석양의 무법자 줄거리 등장인물 및 평가

석양의 무법자 포스터

이번 시간에는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주연한 멋진 서부영화 석양의 무법자(Il buono, il brutto, il cattivo,1966)의 줄거리, 등장인물 및 평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석양의 무법자 줄거리

이 영화는 서부 시대의 남북전쟁과 현상금 사냥꾼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주요 등장인물로는 투코(The Ugly), 엔젤 아이즈(The Bad), 블론디(The Good)가 있습니다. 이야기는 투코가 현상금 사냥꾼들에게 노리는 사람들을 제압하고 도망치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한편, 엔젤 아이즈는 베이커라는 사람으로부터 의뢰를 받아 한 가정집을 찾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그 집에는 대량의 군자금이 담긴 현금 상자가 사라진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며, 엔젤 아이즈와 집주인 사이에 갈등이 생깁니다. 이후, 투코와 블론디가 현상금 사기를 벌이는 사기꾼들로 알게 되고, 엔젤 아이즈는 정보원으로부터 현금 상자 실종 사건에 대한 정보와 잭슨의 가명, 그리고 카슨의 아내가 사는 마을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됩니다. 이와 동시에 블론디와 투코가 현상금 사기를 치고 있는 마을에서 엔젤 아이즈는 둘의 관계를 알게 됩니다. 이후의 이야기에서는 투코가 절망적인 상황에서 생존력을 발휘하여 마을에 도착하고, 여러 사건과 동료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투코와 블론디는 금이 묻힌 무덤의 위치를 알기 위해 협력하게 되지만, 서로를 배신한 관계로 정보를 공유하지 않습니다. 결국, 투코는 블론디와의 동맹을 맺고 금을 찾기 위해 여행을 계속하게 됩니다. 이야기는 투코와 블론디의 모험과 추격, 배신과 협력이 교차하는 서부 시대의 스토리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석양의 무법자 등장인물

"블론디"는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연기한 등장인물로, 보편적으로 "이름 없는 남자"라고 불리며 현상금 사냥꾼으로 활약합니다. 영화에서는 일명 'The Good(좋은놈)'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과거 동료였던 투코와 엔젤 아이즈와 함께 무덤에 매장된 금을 찾는 모험을 합니다. 블론디는 과묵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투코와는 양면적인 파트너십을 형성합니다. 투코는 금이 숨겨져 있는 묘지의 이름을 알고 있지만, 블론디는 무덤의 이름을 알고 있어서 보물을 찾기 위해 함께 일하게 됩니다. 블론디는 뛰어난 사격 실력을 보여주며, 마지막 전투에서는 엔젤 아이즈를 먼저 총으로 쏘아 죽이고, 투코에게 진짜 무덤의 위치를 알려줍니다. 하지만 투코는 블론디에게 배신당해 목을 매게 되지만, 블론디는 투코를 살려주고 함께 금을 찾아냅니다. 그러나 블론디는 투코를 속이고 금을 챙긴 후 떠나지만, 투코는 분노하며 블론디를 욕하게 됩니다. "투코"는 일라이 월랙이 연기한 등장인물로, 작중에서는 "The Ugly(이상한 놈)"이라고 불립니다. 그는 말이 빠르고 우스꽝스럽지만, 교활하고 지략이 풍부한 멕시코 산적입니다. 블론디와 엔젤 아이즈에게 가려져서 그 실력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격 능력도 상당히 우수합니다. 투코는 많은 범죄 목록을 가지고 있으며, 블론디와는 과거에 현상금 사기를 치던 동업자였습니다. 하지만 블론디에게 배신당하고 사막에 버려진 후에는 복수심을 품고 블론디를 추적합니다. 결국 투코는 블론디를 사로잡아 시원찮은 대가를 치르게 하지만, 블론디가 금의 위치를 알아내면서 그를 살려냅니다. 이후에는 함께 일하기로 결정하고, 묘지에 도착해서 아크 스탠톤의 무덤을 파내지만 블론디를 믿지 못한 탓에 가짜 무덤을 찾게 됩니다. 이후 투코와 블론디, 그리고 엔젤 아이즈가 대결을 벌이게 되는데, 투코는 블론디와 함께 엔젤 아이즈를 노리려 하지만 총알이 없어서 총을 쏘지 못합니다. 엔젤 아이즈는 결국 죽고, 블론디가 알려준 진짜 무덤에서 금을 발견하게 되지만, 블론디는 투코의 목을 매고 팔도 묶은 상태로 남겨두고 금의 반을 가져가고, 떠나버립니다. 투코는 분노하며 블론디를 욕하지만, 블론디는 멀리서 샤프스 라이플로 투코를 해방시킨 후 떠나버립니다. "엔젤 아이즈"는 리 밴클리프가 연기한 등장인물로, 일명 'The Bad(나쁜 놈)'이라고 불리며 영화의 최종 보스로 등장합니다. 그는 무자비하고 자신감 넘치며, 가학적인 용병으로 암살과 살인을 즐기는 인물입니다. 블론디와 투코와 함께 매장된 금을 찾기 위해 모험을 합니다. 엔젤 아이즈는 보물이 있는 무덤의 위치를 알고 있어서 블론디를 갱단에 모집하고, 50/50 거래를 제안합니다. 그러나 최종 결투에서 그들을 죽이고 모든 금을 차지하려는 음모를 꾸미지만, 블론디의 계략에 의해 결국 총에 맞아 쓰러지고 빈 무덤 속으로 떨어지며 사망합니다.

 

석양의 무법자 평가

"석양의 무법자"는 역사적으로 최고의 서부극 또는 스파게티 웨스턴 영화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IMDb에서는 8.8점의 평점을 받아 역대 평점 10위에 해당하는 영화입니다. 쿠엔틴 타란티노와 매튜 본은 "석양의 무법자"를 역대 최고의 영화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습니다. 또한, 한국의 영화 평론가 이동진도 자신의 올타임 베스트 중 한 편으로 "석양의 무법자"를 꼽았습니다. 로저 이버트 평론가는 처음에는 4점 만점 중 3점을 주었지만, 몇 년 후에는 만점을 주며 위대한 영화로 평가했습니다. 또한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도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흥미로운 점은 이탈리아 영화이며 스파게티 웨스턴이라고 표기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동안 영어 제목으로 알려지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석양의 무법자"는 이탈리아 감독과 배우들로 제작되었으며, 촬영 시 이탈리아어로 말하면서 영어로 후시녹음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당시 녹음 기술의 한계 때문에 발생한 현상입니다. 이러한 설정은 영화의 배경이 미국 서부인데도 이탈리아어를 사용하면 이상하게 느껴질 뿐만 아니라 영어로 말해야 하는 상황 때문에 주요 배역에는 미국 배우들이 캐스팅되었습니다. 따라서 영어가 이 영화의 본래 언어로 볼 수도 있습니다. 또한 흥미로운 사실로는 "석양의 무법자" 제작에 참여한 루치아노 빈센조니가 이 영화의 후속작 각본을 작성하고 있었으며, 이는 "석양의 무법자"에서 20년 후를 배경으로 투코가 블론디의 손자를 쫓는 내용이었습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레오네 사이에서 후속작 제작에 대한 관심이 있었으나 결국 무산되었습니다. 또한 원래는 다양한 장면들이 계획되었으나 일부 장면은 삭제되거나 유럽 국가를 제외하고는 볼 수 없었습니다. 이 중 일부 장면은 DVD 판 발매 직전에 발견되어 추가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영화에는 추가된 장면들과 음성 대역이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바쁜 스케줄과 높은 개런티 때문에, 리 밴 클리프는 이미 고인이 된 상태여서 이러한 변경사항들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